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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 감정(Fe)이 주기능인 ENFJ 유형의

열등기능(Ti) 경험 사례




■ 경비원을 매수해야하나?

  

  ENFJ 안젤라는 그녀가 원하는 직장에 채용 되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몇 주 동안 기다려야만 했다. 그 시간동안 그녀는 상당한 불안을 경험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결정에 어떤 방식으로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스스로 그 직장에 채용되었는지 여부를 몰래 알기위해 복잡한 계략을 개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채용인원이 다 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위장을 하고 그 회사에 다시 지원을 할까보다.” 또는 “나의 채용서류 파일을 보기 위해 그 빌딩이 경비원을 매수해야 할까보다.”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시간이 오래 지속되자, 안젤라는 그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타인의 조언을 듣기로 했다. 그녀는 이유 없이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해진 느낌이 들었다. 이 한 가지 주제에 몰입된 그녀의 마음은, 평소 그녀가 타인의 욕구에 민감하고, 사물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지녔다고 알고 있던 그녀의 친구를 당황스럽게 했다. 가족들은 진짜 “그녀의 모습이 아니라” 뭔가 “멍해졌고”, “다른 가족구성원들에 대해 무책임해졌다.” 고 투덜댔다. 이러한 트집은 “낯설음”과, 그녀답지 않은 느낌을 증가시켰다.


  그 직장에 채용되었다는 말을 듣자, 안젤라는 서서히 안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일 때문에 생긴 익숙지 않은 스트레스와 그 일에 대한 그녀답지 않은 대응은, 그녀로 하여금 이 한 가지 사건이 그녀의 능력에 대한 준거가 되도록 용인했음을 깨닫게 했다. “그것이 나로 하여금 내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였고, 사실 내 일의 분야에서 꽤 성공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 후 나는 모호한 상황을 더 잘 다룰 수 있게 되었고, 내 업무를 비평하는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지요.”




출처: 성격유형과 열등기능, pp.46

이미지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BVuzKhL_U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