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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갈등이 가능한 상황들 - 외향(E) vs 내향(I)




■ 인간관계 갈등이 가능한 상황들 - 외향(E) vs 내향(I)


○ 주요한 영향 : 속도의 차이와 관심의 범위


○ 외향형(E)

  - 빠른 속도를 좋아함.

  - 생각을 촉진하는 이야기를 함.

  - 논의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 방향이 변할 수 있음

  - 침묵을 동의라고 간주하기도 함.


○ 내향형(I)

  - 더 조용한 음색의 목소리.

  - 반추하기 위해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가짐.

  - 집중을 원함.

  - 그들의 사고와 감정을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침묵을 사용함.


○ 외향형(E) vs 내향형(I) 사이의 갈등


  내향형들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기 전에 주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에, 외향형들은 일반적으로 바로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외향형들은 외부 환경과 관계를 가짐으로써 에너지를 얻고, 외부 세계와의 활동과 상호작용을 즐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종종 자신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차이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이들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그 상황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믿음을 정리할 것이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첫 번째 생각은 단지 그들의 초기 생각일 뿐이다. 상호작용은 이들을 더욱 깊은 사고의 과정으로 이끈다. 그리고 만일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들의 사고 과정은 줄어든다. 게다가 외향형들은 종종 자신들이 시작한 것을 마무리 짓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화나 경험을 통해 유입되는 새로운 정보와 관점이 자신들이 창출해 낼 수 있는 최고의 결과에 다다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내향형들은 갈등 상황에 있을 때, 반추하고 내부로 들어가고자 한다. 이들은 외부 상황에 대해 내부 세계에서 생각하기를 선호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바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전에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내향형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해 그들이 나누겠다고 선택하기까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반추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에는 그들의 사고 과정은 없어지고, 갈등 상황과 관련된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그 과정에서 사라져 버릴 것이다.


  따라서 외향형들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관계를 안정시키기 원하고, 내향형들은 갈등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그들을 어렵게 만드는 갈등 상황들이 해결될 때까지 말하는 것을 멈출 수도 있을 것이다. 외향형들은 종종 침묵이란 동의나 또는 관심 없음이라고 생각하지만, 내향형들에게 침묵은 단지 그들이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을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내향형들의 관점이 아직 확실치 않을 때에는, 그 상황 자체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갈등 상황에서 우리의 비 자율신경 시스템은 투쟁-도피(fight/flight) 역동은 이러한 선호 경향에 따라 각기 다른 자연스러운 반응을 도출한다. 외향형들은 투쟁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고, 내향형들은 도피하고자 한다. 두 가지 행동 모두, 일종의 빠른 춤곡을 추는 것처럼 자주 갈등을 증폭시킨다. 한 쪽은 물러서려고 하는 다른 쪽 안으로 쳐들어가고, 이들이 들어가면 갈수록 다른 쪽의 사람들은 더욱 더 물러서는 상황이 반복된다.


  의도적으로 유형을 적용하는 것은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돕고, 양측이 서로 대화하도록 하며, 개인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격려한다. 외향형들은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이것에 대해 논의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내향형들의 욕구를 알게 됨으로써 이들을 도울 수 있다. 내향형들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외향형들의 욕구를 이해함으로써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내향형들은 자신의 시간을 얻게 된 후에, 외향형들에게 언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내향형들이 생각해서 정리한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유형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완벽하게 같은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질문해 봄으로써, 이러한 차이를 개개인의 독특함으로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외향형(E) vs 내향형(I) 사이에 갈등이 가능한 상황들


  외향-내향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몇몇 전형적인 갈등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개인적인 생활


1.1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

  외향형들은 전형적으로 하루를 대화로 시작해서 대화로 마친다. 반면에, 내향형들은 더욱 조용한 시간을 선호한다.


1.2 공유된 결정들을 다룰 때

  확신에 찬 음성으로 외향형들이 의견을 말할 때라도 반드시 그들의 최종 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여전히 여지가 있으며, 아마도 이후에 부가적인 것이 덧붙여질 것이다. 결국 문제는 외향형에게 그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1.3 외향형들은 관계를 맺으며 상호작용하기를 원하고, 내향형들은 혼자 있을 시간과 장소를 원한다

  외향형들은 내향형들의 “지금이 아니고(not now)”라는 반응을 존중해 줄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가능한데?” 라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내향형들은 다른 가능한 시간을 말할 것이다.


1.4 친밀함의 의미

  외향형들은 친밀함이란 서로 상호간에 많은 대화를 포함한다고 믿는다. 내향형들은 개인적인 활동들을 공유할 EO,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단계를 밟아 나가며 진행되는 것이 진정한 친밀함이라고 말한다.


1.5 휴가와 여가 시간

  상호작용에 대한 욕구뿐만 아니라 혼자 있거나 조용히 지낼 시간에 대한 차이를 가지고 온다.


1.6 대화의 시간

  외향형들과 내향형들의 대화의 양은 다양하다. 대화를 “완결 짓는(rounds)” 습관이 필요하다. 얼마나 오랫동안 대화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얼마나 집중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음 대화가 시작할 시간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2. 조직


2.1 업무 환경

  내향형들은 일반적으로 조용하고, 최소한의 외부 활동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외향형들 또한 집중할 수 있기 위해서는 종종 이러한 환경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의 높은 에너지와 동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활동에 자주 접할 필요가 있다.


2.2 회의 안건

  회의 안건에 대한 이행, 배치, 고수는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고, 회의나 그 과정의 중요성 또는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향형들은 외향형들보다 토론 주제나 의사 결정에 있어 더욱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들은 또한 일반적으로 일단 회의가 진행되면, 그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


2.3 회의 절차

  새로운 아이디어나 정보들이 회의를 통해 도출될 수 있도록, 토론과 성찰 두 가지 모두를 위한 시간이 허용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결정이 바로 이 순간에 나야 하는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향형들에게서 가장 최선의 의견을 얻고 싶다면, 그들에게 더 많은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3. 학습


3.1 수업을 할 때

  외향형들은 일반적으로 ㅇ떤 일을 하기 전에 최소한의 설명과 논리적이며 이론적인 과정을 원한다. 내향형들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들이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또는 이론적인 과정을 원한다. 이것을 절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질문들이나 “이 그림에서 무엇이 잘못 되었나요?”와 같은 이야기들은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2 그룹 또는 개인 활동

  학교는 종종 외향형들에게 상호작용을 위한 시간을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에, 조직적인 훈련 프로그램은 종종 내향형들에게 자신을 반추할 시간을 너무 주지 않는다. 모든 다양한 학습자들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학습 모델은 이러한 것들의 균형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3.3 학습활동

  학습 환경에 대한 모든 규칙들이 만들어졌을 때, 어떻게 모든 유형의 사람들이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하거나 질문을 하기 위한 공평한 기회를 가졌는지는 중요하다. 어떤 그룹은 “의견제시” 함이나 “낙서” 판에 표현하기도 한다. 외향형들은 때로는 표현이 허락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떠오르는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내향형들은 일반적으로 기회가 주어질 때 하거나, 자신들의 의견을 더욱 개인적으로 표현한다.


○ 외향형(E) vs 내향형(I)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외향과 내향의 차이를 갈등 상황에서 적용시켜 활용해 볼 수 있다. 각각의 사람은 ‘송신자“와 ”수신자“ 모자를 차례로 쓰고 역할을 해본다.


  송신자 모자를 쓴 사람은(대부분 갈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이때, 3가지 이상의 비평적 견해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그 후 수신자는 자신들이 들은 것에 대해 바꿔 말하며, 송신자에게 두 가지 주제만을 듣고 느꼈던 것들을 명료하게 말할 기회를 준다.


  역할을 바꾸어 새로운 송신자는 새로운 수신자에게 부연하는 내용 하나 또는 또 다른 두 가지 비평적 견해에 대해 표현토록 해본다. 서로의 견해에 대해 완전한 이해에 이를 때까지 이러한 역할 바꾸기를 반복해 본다.




출처 : MBTI와 갈등 관리 pp.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