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약혼 기간에 반드시 해야 할 것

약혼 기간에 반드시 해야 할 것

안전한 결혼을 위해 꼭 필요한 것

  약혼은 친척이나 친지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리는 공표의 기능을 가진다. 두 사람이 결혼할 것을 예고함으로써 양가 및 친지들에게 예비부부로 받아들여지며 약혼자, 예비 사위, 예비 며느리 등 약혼에 따른 예비적인 사회관계도 수립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커플로 공인된다. 따라서 그동안 사귀어왔던 이성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두 사람의 관계로 남녀 관계가 한정된다.

  약혼 기간은 결혼에 대한 준비와 미래 계획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가족계획, 경제 협력 관계, 부부간 가사 분담 문제, 주거 마련 계획, 결혼식과 결혼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 등이 약혼 기간 중에 의논하고 결정해야할 과제들이다. 또한 약혼 기간 동안에는 서로의 가족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상대방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 미래의 시부모-처부모와의 관계를 포함한 배우자 가족과의 친밀한 관계는 결혼 후 적응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약혼 기간 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재정립해야 한다. 상대방의 성격이나 상황 등에 대한 재검토는 결혼 후의 적응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불행한 결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약혼 기간을 거치면서 재검토되지 않고, 열정이나 낭만에 이끌려 서둘러 결혼할 경우 이혼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결혼 대상과 결혼 자체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처: 가족상담 전문가가 알려주는 연애와 결혼의 기술, 결혼한다는 것 pp.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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