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따지고 계산하고 방관하다가 놓쳐버리는 결혼 시기



모시 고르다가 베 고른다





  생애 과정에서 유독 자신만 다른 과정을 거칠 때 개인은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적정한 선에서 배우자 선택을 마무리하고 결혼 생활로 진입하는 것도 삶의 지혜다.


  옛말에 "모시 고르다가 베 고른다"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든 너무 까다롭게 하다 보면 도리어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배우자 선택은 젊은 남녀가 서로의 가능성을 보고 미래를 함꼐 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의 결단도 필요한 선택이다.


  배우자 선택은 냉정하게 해야 하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충족된다면 다른 부분은 어느 정도는 손해 볼 각오를 해야 할 수 있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은 없고 가족이라는 공동체 자체가 누군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유지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손해를 보는 것이 가족인지도 모른다. 가족은 이윤을 추구하는 다른 조직과는 다르기 때문에 가족관계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삶을 함께 공유하는 것 자체를 보상으로 여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은 조금도 손해 보지 않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따지고 계산하다가 혹은 결혼에 대한 방관적인 태도로 결혼 시기를 놓쳐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정서적으로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선택한 배우자가 당장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져도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결혼 생활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십중팔구 상대방도 그런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고 있을 것이므로...




출처: 가족상담 전문가가 알려주는 연애와 결혼의 기술, 결혼한다는 것 pp.58-59

이미지출처: http://article.joins.com/news/blognews/article.asp?listid=11376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