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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는 왜 '좋은 소리'만 해주는 도구일까?





■ MBTI는 왜 '좋은 소리'만 해주는 도구일까?


  MBTI는 인간의 정신병리보다 건강한 인간심리에 기초를 둔 칼 융의 성격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심리도구이다. 즉, MBTI는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건강한 심리경향을 나타내는 도구로 제작되었다. 그러므로 MBTI에서 묘사되는 심리경향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면을 드러낸다.


  대부분의 사람은 MBTI가 다른 심리검사처럼 무엇이 그 사람에게서 잘못되었는가 하는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고 미심쩍어 한다. 여기서 MBTI 도구에 대해 주의할 점은 MBTI는 엄밀히 말해서 ‘검사(Test)’가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지표(Indicator)’이지, 개인의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 검사(Test)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MBTI는 개인의 지능이나, 성격의 성숙도나, 정신질환 경향이나, 스트레스나, 개인의 발달정도를 측정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MBTI가 제시하지 않는 것 보다 MBTI가 제시해 주는 것의 중요성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측정진단을 원한다면 다른 심리검사를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MBTI가 제시해 주지 않는 진단면에 대해 더 연연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MBTI는 개인이 자기 현실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해 가는가 하는 경향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며 개인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시사해 준다. 그래서 정신질환자층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도구이다.



출처 : MBTI 질문과 응답, pp.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