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형(J)에 비해 인식형(P)이
좀 더 게으르고 미루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 판단형(J)에 비해 인식형(P)이 좀 더 게으르고 미루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이 문제는 누가 어느 관점에서 무엇을 보는가에 달린 문제이지, 어느 유형이 어느 유형보다 좋다, 나쁘다와 관계되는 문제는 아니다. 우리가 MBTI 초급과 보수교육에서 접한대로 유형 자체는 더 좋거나, 나쁘거나 우월한 것은 없다.
판단형(J)이 보기에 인식형(P)이 미루는 것 같고 이 미루는 경향이 판단형(J)에게는 대단히 불편하다. 마찬가지로 인식형(P)이 보기에는 판단형(J)은 서두르는 것 같고 이러한 판단형(J)의 안달하는 듯한 제시간 맞추기 경향은 인식형(P)형에게 대단히 불편을 준다. 그렇다고 판단형(J)과 인식형(P)이 다른 자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판단형(J) 관점에서는 인식형(P)이 미루는 것으로 보이나 인식형(P)에게 있어서는 결과적으로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않고 필요한 것을 충분히 고려하고 수용한 결과가 된다.
때때로 인식형(P)이 미루는 것처럼 보일때라도 이미 머릿속으로는 그 일을 궁리하고 생각하고 있으나 판단형(J)의 시간 감각에 맞추려 하지 않는 것뿐이다. 판단형(J)은 결과를 눈에 드러나게 마무리짓고 표면화 해 나간다. 이것은 인식형(P)에게는 서두르는 것 같고 안달하는 것 같고 자신과 타인을 들볶는 것처럼 보여 판단형(J)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낀다. 그러나 판단형(J)은 추진하고 제시간에 목표달성을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조직이나 단체 안에서 판단형(J)과 인식형(P)의 갈등을 쉽게 본다.
각 유형마다 불편한 것이 있다. 감각형(S)은 이론이나 관념적인 것을 피한다. 직관형(N)은 세부적이고 반복되는 상황을 불편해 한다. 사고형(T)은 개인적인 개입을 대체로 쉽게 하지 않는다. 감정형(F)는 비판이나 비개인적인 분석을 피한다. 이렇게 각 유형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과 정도가 다르다. 유난히 인식형(P)이 ‘미루는’ 경향이 있고 ‘게으르다’고 보는 판단형(J)의 관점이 있듯이 각 유형마다 자신이 불편을 느끼는 상대방의 경향에 따라 관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더 좋고 더 나쁘다라는 획일화된 판단은 내리지 않으리라 본다. 각 유형마다 가능성과 한계성을 모두 지니고 있을 뿐이다.
출처 : MBTI 질문과 응답, pp.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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