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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성격유형은 변화할까?





■ MBTI 성격유형은 변화할까?


  융의 이론에 의하면 “각 개인마다 선호하는 심리적 경향이 있어 그것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환경의 강화를 받아 그 개인의 성격유형으로 발달한다”고 하였다. 즉, 개인마다 자신의 진짜 유형이 있다. 여기서 “성격유형은 변화하는가?” 하는 질문은 융의 이론에 입각하면 대답은 “아니다”이다. 그러나 “성격유형이 환경의 영향으로 그 개인의 유형이 아닌 다른 유형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라면 “그럴 수 있다”는 대답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전의 질문에서 다루었다.


  물론 우리의 심리역동은 변화하고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성격유형에 있어서의 변화는 한 유형에서 다른 유형으로 변화하는 물리적인 혹은 질적인 의미의 변화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 성격유형은 변화한다. 그러나 여기서 변화한다는 것은 더 충만히 더 기능적으로 그 유형으로 발달되어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 개인이 원만히 자기의 유형을 발달, 성숙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황에 적절히 적용하면 자기가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원활히 발달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잘 발달된 ESTJ유형은 상황이 요구할 때 원활히 INFP형의 기능을 발휘하면서 자신과 환경의 일치를 원활히 성취해 나간다. 다른 유형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한 과제가 아니다. 다른 유형으로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나로써 성장, 변화, 성숙되어 가야지 내가 다른 사람이 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는 나로 머물러 있으면서 날로 성장, 변화, 성숙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변화를 하고 있지 않은가? 이와 같이 개인이 자기의 심리유형을 바꾸지 않고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MBTI 질문과 응답, pp.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