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심리상담] 심리상담을 할 때 활용되는 MBTI의 적합한 용도

심리상담을 할 때 활용되는 MBTI의 적합한 용도

■ 심리상담을 할 때 활용되는 MBTI의 적합한 용도

○ MBTI의 적합한 용도

  

  본인은 일단 내담자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먼저 점검해 보고 내담자와 함께 상담의 목표를 선정한 후, 다음과 같은 사항의 문제점이나 관심사들이 나타날 때 MBTI 검사를 받기를 제안한다.

  - 직업진로를 탐색하고 인생계획을 설계하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하여

  - 삶(발달과정상의)의 변화로 인해 겪는 어려움과 관련하여

  - 대인관계나 의사소통상의 문제와 관련하여

  - 자기탐색의 욕구와 관련하여

  - 대학생활에서 학업과 관련한 적응상의 문제와 관련하여

  - 학업수행의 성취 정도와 관련하여

  - 지도력, 조직과 관련한 제반 문제에 관련하여

  - 부부 및 가족과 관련한 제반 문제에 관련하여

○ 상담과정을 촉진시키는데 활용되는 MBTI

  MBTI는 위에서 열거한 특정한 몇 가지 관심사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제시되는 것과 같이 상담과정을 촉진시키는 데에도 활용된다.

  - 내담자와 의사소통을 하고 그들의 관심사를 파악함에 있어서 사용하는 언어나 개념을 일치시키고자 할 때

  - 내담자의 자기 지각을 명료화시키고자 할 때

  - 내담자가 삶의 매 순간마다 부딪히는 결정의 문제를 용이하게 해결하고자 할 때

  - 자아존중감을 강화시키고 자기 개발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할 때

  -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학업문제 등과 같은 심리적인 부담감을 표출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고자 할 때

  - 내담자가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삶의 상황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며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관조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념적인 틀을 제공하고자 할 때

  때때로 MBTI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상황들도 있다. 내담자가 상담자를 믿지 못하거나, 상담과정이나 검사를 믿지 못할 때에는 MBTI의 사용을 연기해야 한다. 그리고 MBTI가 소개되기 전에 내담자와 상담자간의 라포와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극도로 활동적이거나 불안한 상태에 있거나 지나치게 편집적인 내담자들은 검사를 실시하기에 부적합하다. 다른 검사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상담자나 치료자는 판단을 잘해야 한다. 만약 내담자가 검사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낄 때는 검사를 실시하거나 해석을 하기 전에 그러한 거부감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그러나 은근한 분위기 속에서 탐색하여야 한다. 내담자의 타고난 성향의 탐색과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검사를 부적합하게 실시하는 문제는 “MBTI검사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점에 대한 논의”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출처 : MBTI 적용상담사례집1, pp.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