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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스트레스 하에서의 MBTI 유형별 특성




■ 극단적인 스트레스 하에서의 MBTI 유형별 특성


  일반적으로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들은 스트레스 역시 증가시킨다. 스트레스가 심해졌거나 또는 특히 우리가 피곤하거나 아플 때,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덜 의식적인 기능(특히, 열등기능)이 그림자 측면을 지닌 무의식에서 튀어나와 자아를 조종하기 시작한다. (Quenk, 1984)


  이제 심리기능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기 보다는 상당히 부정적인 행태로 확장되어 표현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큰 소리를 낸다든가 또는 침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형태를 띠기도 한다. 갈등 행동은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 ISJ : 거의 자신의 생각이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충동적으로 실행하거나 말해버린다. 즉, 그즉, 그들의 입장 이면에 가능한 위험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보지 못한다. 


  - INJ : 특정한 사실이나 상황에 집착하며, 갈등을 지속시키는 과격함을 보이기도 한다.


  - ITP :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매우 과도한 비판을 한다. 또는 자신에 대해 연민을 갖게 되고, 감정적으로 돌연 예민해지며, 자신들을 돌보지 않던 다른 사람들을 믿기도 한다.


  - IFP : 동시에 직접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통제하려고 애쓰다가, 자신의 신념을 잃는다.


  - ETJ :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내적 확신이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비록 그것이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지라도 격앙되게 표현한다.


  - EFJ : 비록 그것이 비논리적일지라도, 자신들과 논리적인 다른 부분을 확신시키려고 애쓴다. 또는 상대방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말로 험담을 하거나, 제3자가 갈등의 해결책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한다.


  - ESP : 상대방의 표현과 행동을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한다. 또한 제안된 해결책에 대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 ENP : 도출된 하나의 사실이나 상대방의 특정한 하나의 행동을 보고 전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이에 집중하고 부각시킨다. 또는 문제 해결에 개입하는 것을 거부하고, 부정적인 부분만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행동들 모두 갈등상황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심리기능의 평정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단서가 된다. (독자들은 유형에 따른 열등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저술되어 있는 나오미 쿠엔크(Naomi Quenk)의 ‘그게 진정 나인가요? Was That Really Me?’에 흥미를 가져볼만 하다.) 우리 자신이 당황해 하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균형을 조절해 나감으로서, 어두운 부분이 만들어 내는 부정적인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다행스런 일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우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똑같은 실수에 대해 더욱 더 관대해질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MBTI와 갈등 관리 pp.12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