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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 직관(Ne)이 주기능인 ENFP 유형의

열등기능(Si) 경험 사례






■ 나의 애완동물들이 죽도록 내버려 둬야 한단 말인가!

  

  이혼한 ENFP 엄마인 사라는 매우 열심히 일해 왔지만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어느날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무서로부터 그녀의 세금 정산에 대해 회계 감사를 할 것이라는 통보 편지를 받았다.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었어요.” 라고 회상했다. “이 느낌에 흡수되자, 그 감사결과로 부가되는 세금을 지불하기 위해 집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분명해졌어요. 그 후에 빌려야 할 원룸 아파트가 상상이 되었죠. 물론, 자녀들을 위한 방이 없으므로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살아야겠죠. 신체적으로 두려움을 느꼈어요. 이사할 때 가져가기로 선택해야할 박스들을 생각했고, 나머지 것들을 팔기 위해 중고 판매를 계획했지요. 우울한 계획 때문에 내가 챙겨야 할 세부적인 것들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어요. 그 후에 두 마리 강아지와 세 마리 고양이가 그냥 죽도록 내버려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것이 나를 정말로 두렵게 만들었어요.”


  그 시간이 다른 ENFP인 친구 엘리제에 의해 멈춰졌다. 엘리제는 사라의 무표정을 보고,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물었다. 사라는 세무서로부터 온 편지를 건네주면서 맥없이 말했다. “집을 팔아야 할 것 같아.” 엘리제는 웃지 않았다. 그녀는 사라가 자신의 추론의 불합리성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엘리제는 그 대신 “오, 정말 기분 나쁘겠어” 하고 말했다. “그래.” 하고 대답하면서 사라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애완동물들이 그냥 죽도록 내버려 둬야해.” 엘리제는 그것에 대해 토를 달지 않았고 함께 산책을 하자고 제안했다. 산책하면서 사라는 좀 누그러드는 느낌을 받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더 좋아졌다.


  그 의미를 반추하고 이러한 경험에 부딪히면서 사라는 그녀의 세금고지서 등의 서류보관에 대한 만성적 불안이 일상의 세부사항에 대해 지나치게 주목하도록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도 사물에 대해 지나치게 느긋하게 접근했고, 그러한 나의 접근이 너무 극단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정적인 진술로 급하게 추락해 버렸어요.” 그녀는 서류보관을 개선하기로 결심했고, 그녀 삶의 이러한 측면에 대해 좀 더 편안해졌다.




출처: 성격유형과 열등기능, pp.70

이미지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BVuzKhL_U4M